본문 바로가기
식당 리뷰

햄햄팡팡 - 조직 테마 메뉴 식사 후기

by 켈로안 2023. 9. 2.

안녕하세요. 켈로안입니다.

 

여러분은 게임 좋아하시나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PC게임, 모바일 게임, 콘솔 게임 등 다양하게 즐겼는데요. 최근에는 림버스 컴퍼니라는 게임에 빠졌는데, 이 게임을 만든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문이 자체적으로 게임 테마 카페를 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당 이름은 햄햄팡팡(HamHamPangPang) 이고 게임 테마에 맞춰 한정 메뉴를 계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에서 게임에 관련된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 게임 팬으로서도 한번쯤 갈만한 곳입니다.

 

지금은 림버스 컴퍼니의 전작, 라이브 오브 루이나에 나온 조직을 테마로 한정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원래 조직 테마는 23년 5월 9일부터 8월 20일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는데, 인기가 많아 9월 3일까지 연장되었습니다. 테마 메뉴는 한정 판매인데, 햄햄팡팡에서 한정 메뉴가 복각한 적이 없어 이 기간이 지나면 앞으로 영영 먹을 수 없어지게 됩니다. 저는 다행히 기간이 끝나기 전에 예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참, 햄햄팡팡은 현재 예약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네이버 예약으로 시간대와 좌석을 잡아야 합니다. 지금은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오후 5시 총 4타임으로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게임 테마인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는 성인 게임이기 때문에 햄햄팡팡도 청소년 이용불가인데요. 보호자 동반 시에도 미성년자는 출입 불가이기 때문에 햄햄팡팡에 들어가기 전에 직원들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햄햄팡팡 가는 방법

햄햄팡팡은 광교중앙(아주대) 역 근방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로 갈 수 있다면 교통편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기 때문에 어디로 가면 되는지 다른 블로그 글을 참고했는데요. 한국공인금거래소에서 꺾으면 바로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안쪽에 있어서 지도를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거리 사진
햄행팡팡 외부 사진

원래는 게임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인 모이라이(성우 - 강시현)가 밖에서 스피커로 안내를 해준다고 들었는데,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예약한 1시가 되자 직원분이 줄 서 있는 순서대로 예약자명을 체크해서 들여보내주었습니다.

 

햄햄팡팡 내부

내부에 들어가서, 매장 계산대 앞에서 코스터를 받고 예약 좌석을 찾았습니다. 계산대 앞에는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의 두 주인공인 롤랑과 앤젤라 등신대가 반겨주었습니다.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롤랑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앤젤라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주인공 등신대

식사 테이블이 있는 안쪽에도 테마에 맞춰 인테리어를 꾸며놓았습니다. 등장인물들이 키가 커서 등신대도 벽면 한쪽을 가릴 만큼 크네요.

글로리아와 얀 등신대뒤틀린 얀 등신대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검지의 등장인물 등신대

천장에는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서 하얀 벽면에 비춰 영상을 재생하고 있었습니다. 벽을 매번 칠하지 않고도 테마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햄햄팡팡 내부의 천장에 달려 있는 빔 프로젝터
빔 프로젝터


햄햄팡팡 식사

예약한 테이블에 각자 이름을 두어 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리에 앉자, 직원이 키오스크 주문과 반납 등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요. 테이블에 롤랑이 설명하는 글이 있어서 실수로 듣지 못하더라도 안내문을 잘 읽으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서 고르고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주문할 메뉴를 고르고 온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줄을 섰습니다. 프로젝트문 공식 유튜브에서 한정 메뉴와 굿즈를 PV로 홍보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Library Of Ruina Theme cafe - 조직의 기억 PV

우선 음료로는 흑운회의 상납용 사케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음료수는 주문하자마자 준비해 주기 때문에 바로 받아왔습니다. 흑운회의 로고가 프린트 된 술 젓는 스푼이 특징입니다. 받자마자 테이블에 앉아 한모금 마셔봤는데, 바깥에서 20분간 대기하느라 목이 말랐는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술을 너무 오랜만에 마셔서 기분이 좋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햄햄팡팡에서 판매하는 굿즈 중에는 햄햄팡팡 로고가 새겨진 식기가 있는데요. 흑운회 술 숟가락은 아쉽게도 판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식사 메뉴로는 좋은 실로 제작한 육회냉파스타, 엄지의 전투식량 포크스튜 두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이번 조직 테마 메뉴 중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포크스튜 위에 있는 구운 마늘 같은 것은 감자 뇨끼입니다. 스튜 맛이 꽤 강렬했는데, 감자 뇨끼를 찍어먹으면 딱 좋았습니다. 육회냉파스타는 사진으로 봤을 때 보다 양이 꽤 많았습니다. 저는 육회를 정말 좋아하는데, 냉파스타랑 육회랑 같이 먹으니 육회를 더블로 먹는 것 같은 식감이라 좋았습니다. 차가운 파스타는 처음 먹어봤는데 앞으로도 더 먹어보고 싶네요. 

 

저는 식사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 이렇게 식사 메뉴 2가지만 시켰는데, 평소에 많이 드시는 분은 이 메뉴에 치킨이나 햄햄팡팡 샌드위치를 추가로 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저트 메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2인 디저트 세트라 혼자 먹기에는 무리여서 아쉽지만 포기하였습니다. 

흑운회의 상납용 사케 하이볼좋은 실로 제작한 육회냉파스타, 엄지의 전투식량 포크스튜
햄햄팡팡 조직테마 한정메뉴 주문


햄햄팡팡 굿즈 구매

햄햄팡팡에서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인지 총 식사시간인 1시간 30분 중에 1시간이 지난 이후에 직원의 안내에 따라 굿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쪽에는 유저들이 직접 기부한 수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다른 것은 골라 구매가 가능하지만 손님 아크릴은 22분의 1 확률의 랜덤 뽑기인데요. 가격도 13,000원이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아크릴과 아크릴 사이에 프린트된 방식이라 일반 아크릴 키링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 사고 싶은 것들은 많았지만 집에 마땅히 둘 곳도 없어서 '검지'의 심 뱃지만 기념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굿즈 샵수제 굿즈
손님 아크릴심볼 뱃지
햄햄팡팡 굿즈

웰컴 굿즈로 받은 코스터도 랜덤인데, 운이 좋게도 검지의 코스터를 얻었습니다. 코스터는 나무 재질이라 뜨거운 컵을 놔두면 타버릴 것 같아서 실제 사용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심볼 뱃지는 맞춤으로 구매했는데, 제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가방 끈의 구멍에 잘 맞았습니다. 

검지 코스터와 검지 심볼 뱃지가방 구멍에 끼워놓은 검지 뱃지
코스터와 심볼 뱃지


햄햄팡팡 후기

조직 테마가 연장되어서 이렇게 해서 햄햄팡팡 조직 테마 후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꼭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와 예쁜 굿즈를 얻게 되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햄햄팡팡은 몇 달 주기를 두고 다음 테마를 준비하는데요. 23년 9월 3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테마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기다려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테마도 맛있고 메뉴와 멋있는 굿즈를 기대해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