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켈로안입니다.
저는 신림에 자주 가는데요. 신림 사거리에 타임스트림(구 포도몰)에는 식당이 많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8층에는 작년에 오픈한 아웃백이 입점해 있는데, 아웃백은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라서 어렸을 때 말고는 가본 적이 없어서 꼭 가보고 싶은 식당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외식할 식당을 제가 정하게 되어 이참에 아웃백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예약 가능
아웃백 신림 타임스트림점은 네이버 예약이 가능해서 11시 30분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당일 예약은 안되지만, 평일 낮에 갔더니 자리가 많아서 평일에는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신림 타임스트림 내부는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둘러진 형태로 되어 있는데, 아웃백은 식당 2~3칸을 합친 정도로 규모가 커서 매장 안쪽의 공간이 굉장히 넓었습니다. 한쪽 벽에는 와인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블랙 라벨 커플 세트
아웃백에는 세트메뉴와 단품메뉴가 있는데, 세트 메뉴인 블랙 라벨 커플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이 세트메뉴는 스테이크 + 파스타 + 수프 2개 + 에이드 2잔 + 커피 or 녹차 2잔 + 사이드 1종입니다. 총 11만 5천 원이었습니다.
블랙라벨 셰프 테이블 | 메뉴 | 아웃백 (outback.co.kr)
수프와 식전 빵
먼저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수프가 나왔습니다. 양송이 수프와 크림치즈 수프 두 가지입니다. 크림치즈 수프는 크림치즈에 체다 치즈가 섞인 수프였습니다. 짭짤한 수프를 좋아하신다면 크림치즈 수프를 추천합니다. 식전빵은 갈색의 통통한 빵인데, 생각보다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빵 자체는 달지 않지만 식감이 마치 브라우니처럼 살살 녹아서 아웃백의 빵만 따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에이드는 자몽과 망고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식전 빵과 수프를 거의 해치우자 메인 메뉴를 서빙해 주셨습니다. 꽃등심 스테이크와 투움바 파스타로 골랐는데, 접시가 크고 파스타 그릇은 깊어서 양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파스타 하나에 가격이 2만 원이 넘어서 놀랐는데, 2인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사이드는 스위트 포테이토(고구마)로 했는데, 한입 먹자마자 포만감이 느껴졌습니다. 꽃등심 스테이크는 역시 맛있었고 기본 굽기 미디엄으로 했는데 아주 부드럽게 잘 구워져서 고기 맛이 좋았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열심히 먹었는데, 아무래도 양이 많아서 조금 남겨버렸습니다. 다행히 아웃백은 전용 포장지를 따로 줄 정도로 서비스가 좋아서 남은 스테이크와 토마토, 고구마를 포장해 갔습니다.
커피 or 녹차
세트 메뉴에는 커피나 녹차도 제공되는데요. 할머니는 차가운 커피를, 저는 따뜻한 녹차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커피 맛은 생각보다 별로 좋지는 않았나 봅니다. 할머니께서 말하시길 콩을 그냥 태운 것 같은 맛이라고 하셨습니다. 녹차는 제임스 티스푼이라는 브랜드의 티백이었는데, 일반적인 녹차 티백과 달리 잎 모양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따뜻하게 마셨는데 쓴맛이 많이 우러나기 전에 차갑게 마셔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웃백 신림 타임스트림점 후기
저번에 간 솔레미오 난곡점과 가격대가 다른 만큼 확실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솔레미오의 스테이크는 소스에 절여져서 나와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된 고기 맛이 나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앉은자리가 직원 자리 옆이라 그런지 직원분이 수시로 확인해 주셔서 편했습니다. 특히 에이드가 비기 전에 탄산음료로 리필해 주시는 것도 센스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평일 낮에는 주말보다 손님이 좀 적어서 손님 수에 비해 직원 수가 많았는데, 그래서 한 테이블마다 신경을 더 써주신 같습니다.
금액은 11만 5천 원에서 아웃백 멤버십 가입해서 1만 원 쿠폰 사용하고, 카드 10% 할인으로 9만 4천 5백 원으로 할인받았습니다. 9만 원도 솔직히 좀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서비스와 맛이 좋아서 만족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전에 간 솔레미오 난곡점은 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023.07.03 - [식당 리뷰] - 솔레미오 난곡점 - 할머니와 함께 외식 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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