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은 고깃집이나 뷔페, 식당에서 후식으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을 드셔보신 적이 있나요? 흔히 고깃집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 삼색 아이스크림은 딸기맛 - 바닐라맛 - 초코맛 세 가지로 이루어진 나폴리탄 아이스크림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먹어본 뒤로 대용량 아이스크림 통을 집에 두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는데요. 최근까지 잊고 있다가, 저번 달에 솔레미오 난곡점에서 제공한 후식 아이스크림을 다시 맛보고 나니 아이스크림 통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쿠팡에서 삼색 아이스크림 5L 한 통을 14,040원에 구매했습니다!
살펴보기
이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데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크기입니다. 5L 용량인 만큼 크기가 다른 아이스크림 보다 훨씬 커서 냉장고에 들어갈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던 줄자로 재어본 결과 지름은 약 22cm, 높이는 약 14.5cm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영양정보를 확인해 보니 150ml당 95kcal인데, 5000ml로 환산해 보면 약 3,135kcal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 칼로리 수첩을 참고해 보면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 용량도 많은데 칼로리도 적습니다. 메로나는 80ml에 130kcal인데 삼색 아이스크림은 150ml에 95kcal입니다.
하이디 OK 삼색 아이스크림 맛 후기
뚜껑을 열고 수저로 살살 퍼 담았습니다. 하루 동안 냉동실에 두었는데도 부드럽게 잘 퍼져서 놀랐습니다. 예전에 고깃집에서 집적 아이스크림을 푸려면 온 힘을 쏟아 긁어내야 했었는데, 여름이라 배달 오면서 살짝 녹은 걸까요? 아이스크림 스쿱을 따로 사야 하나 생각했는데 숟가락으로도 잘 풀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한입씩 먹어보니 역시 가벼운 단맛이 좋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의 기본적인 베이스는 같은 맛인데 합성 향료만 다르게 해서 인공적인 감미료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바닐라맛이 바닐라 농축향을 많이 넣은 것 같아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세 가지 맛 중에서 초코맛이 제일 무난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도 비싼 끌레도르나 배스킨라빈스의 고급스러운 단맛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삼색 아이스크림 특유의 가벼운 단 맛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은 부담스러워서 못 먹겠다 하시는 분들께는 이 가벼운 아이스크림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후기
요즘에는 아이스크림 할인점도 가격이 올라서 더욱 대용량 아이스크림의 가치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무거운 맛은 많이 먹지 못하고 물릴 때가 있는데, 가벼운 맛이라 술술 잘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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