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모로 여름대비 중인 켈로안입니다.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지 날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저희 집도 슬슬 반팔 반바지 옷을 옷장에서 꺼내 정리했는데요. 여름옷을 입어보니 제 팔다리에 있는 털이 너무 잘 보였습니다. 겨울에는 긴 팔과 긴 바지 덕분에 털이 그대로 자라났지만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면도기로 보이는 곳만 적당히 제모했는데, 면도기로 깎으면 인그로운 헤어(털에 살 안에서 자라거나 빠지지 못하고 자라난 것)가 꽤 있어서 이번에는 제모크림을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이소에서 바디 제모크림을 무려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어 얼른 가져와 사용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 제가 경험한 다이소 바디 제모크림의 장단점과 사용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디 제모크림 오리지널 소개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바디 제모크림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샤워하면서 사용하는 샤워 타입과 바른 후 닦아내는 오리지널 타입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핑크색 오리지널 타입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제품 패키지 안에는 스파츌라 라고 하는 바르는 데 필요한 도구도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바디 제모크림 사용하기
바디 제모크림 패키지 옆면에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제모할 부위를 씻고 건조한 후 스파츌라를 사용해 크림이 털을 완전히 덮이도록 바릅니다. 저는 샤워 후에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덮었는데 너무 얇은 것 같아 촬영 후에 크림을 팔에 좀 더 발라주었습니다. 그다음 5분 기다리다가 스패츌러로 크림을 긁어냅니다. 긁어낸 크림은 버리고 남은 크림은 물로 열심히 씻어주었습니다.
제모된 팔을 다른 손으로 쓸어보니 마치 면도기를 사용해서 피부가 얇게 한 겹 벗겨진 것 같았습니다. 많이 쓰라리진 않고 민감해진 정도이지만 피부가 많이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미리 테스트해 보세요.
팔 뿐만 아니라 다리도 제모했는데 다리털은 굵어서 그런지 10분을 기다려도 뿌리가 남았습니다.
제품 옆면 설명서에도 짧고 거친 털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간격을 두고 사용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털을 녹이는 제모크림이니 빠른 기간 안에 재 도포하면 피부가 자극될 수 있다고 합니다. 타 사의 제품을 보니 3일 정도는 간격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덜 제모된 제 다리털은 나중에 다시 제모하기로 했습니다.
장점 - 저렴한 가격
바디 제모크림 오리지널은 80g의 용량에 300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제모크림을 검색했더니 보통 만 원대의 제품이 많았고 용량은 100ml 이상이 많았습니다. 용량이 살짝 적어 보여도 용량 대비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스파츌라 라고 하는 저 보라색 플라스틱 막대기도 동봉되어 있어 따로 살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습니다. 제모크림처럼 직접 손대고 바르기 애매할 때 사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제품을 사기 전에 다른 크림을 바르는 용도로 실리콘 스푼을 따로 구매했는데, 이 스파츌라를 사용하니 바르기가 훨씬 쉬워서 좋았습니다.
단점 - 화학 약품 냄새
이 제품의 큰 단점은 강한 화학 약품 냄새입니다. 다리를 제모할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팔을 제모하면서 계속 맡게 되니 강렬한 냄새에 머리가 살짝 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과학시간에 실험실에서 맡았던 강렬한 냄새의 시험약품 같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 향에 오래 노출되면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런 화학 약품 냄새에 민감하다면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디 제모크림 사용 후기
저는 유전 때문인지 다리털은 유독 거뭇거뭇하게 꽤 나와서 신경 쓰인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 제모를 한 번 하고 나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다이소 바디 제모크림이 아직 3분의 2 정도는 남아 있는데, 털이 느리게 자란다면 이번 여름에는 이 제모크림으로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면적이 다르고 털이 자라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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