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오공 욕실용 실리콘 핸드씰입니다. 왠지 익숙한 브랜드인 것 같았는데 초등학교 시절 자주 사용했던 오공 본드를 만든 회사와 같은 회사더라고요. 공작용 접착제로 검색하니 지금은 원더풀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제품을 산 이유는 제 방 창문으로 인터넷 선이 들어오는데, 비가 세차게 내리면 뚫린 구멍으로 비가 새어 들어오는 문제가 있어서 실리콘으로 막아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욕실용 실리콘이면 방수 효과도 뛰어날 것 같네요.
욕실용 실리콘 핸드씰 사용 방법
창문 틈을 대충 닦고, 뚜껑을 열었더니 뚜껑이 아예 막혀있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뒷면 사용 방법을 보면 노즐을 토출량(내보낼 양)에 맞춰 사선으로 절단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실리콘이 말라붙지 않게 아예 밀봉한 것 같습니다.
노즐을 잘라 창틀 구멍을 노리고 꾹 눌렀습니다. 글루건으로 대강 막아놔서 줄줄 새는 구멍이라 앞뒤로 최대한 많이 쐈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었는데, 마감용 헤라가 없어서 매끈하게 마감을 못 했습니다. 마감용 헤라를 검색해보니 실리콘을 매끈하게 마감할 수 있는 막대 같은 물건이었습니다. 저는 이미 사용한 만큼 급한 대로 손가락을 티슈로 감고 눌렀더니 실리콘 겉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마감용 헤라 또는 매끈하게 마감을 할 수 있는 일회용품을 구비해 두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솔직히 저는 창틀 구멍 볼 사람도 없어서 대충 했습니다.
욕실용 실리콘 핸드씰 사용 후기
실리콘이 완전히 마르기 전까지는 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실리콘을 바른 지 1시간 만에 일기예보에도 없던 소나기가 갑자기 들이치고야 말았습니다. 다행히 소나기여서 그런지 오래 내리지는 않았지만, 여러분은 가급적 사람이 이용하지 않고 물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작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 날 12시간이 지난 후에 살짝 만져보니 거의 굳어있었고 24시간이 지나자 완전히 굳었습니다.
마감이 엉망이라 모양은 좀 그렇지만 실리콘을 바른 뒤로 비가 와도 물이 차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3,000원으로 걱정을 없앴는데 왜 진작 그러지 않았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LG U+ 설치 기사님이 왜 창틀에 뚫을 때 왜 옆쪽이 아닌 아쪽에 뚫었는지 의문이 들고, 마감도 글루건으로 대강 해놓아 물이 새게 하셨는지 아직도 궁금하네요.
아무튼 오공 욕실용 실리콘 핸드씰 3,000원으로 실리콘 건 없이 초보자가 실리콘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여러분도 방수용으로 사용한다면 욕실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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