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마트에서 마우스 + 키보드 묶음 판매로 싸게 구매했는데, 마우스는 5번 교체할 동안 키보드는 튼튼해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벌써 5년 정도는 사용했는데, 최근에 청소를 안 했더니 먼지가 잔뜩 쌓였네요.
지인이 전에 키보드 청소할 때 슬라임 같은 제품을 사용했는데, 알고 봤더니 다이소 젤리클리너였어요. 이번에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살펴보기
우선 패키지 이미지부터 확인해 보면 젤리클리너로 키보드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버튼이 command가 있는 걸로 보아 Mac 키보드네요.
사용하는 법
사용하는 법은 간단하게 슬라임 같은 젤리클리너를 꺼내 틈새 먼지에 눌렀다 떼어내는 것입니다.
사용해 보면서 키보드 틈새에 꾹꾹 눌렀더니 키보드 틈에 젤리가 빠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주의사항에도 적혀있는데요. "전자식 키보드는 틈이 넓고 키보드 안쪽 단면이 날카로워 사용 후 떼어낼 때 안쪽에서 끊어져 키보드 고장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라고 합니다. 패키지 사진처럼 키보드 키의 높이가 낮은 mac 키보드라면 몰라도 일반적인 키보드라면 틈새에 빠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키보드 틈새에 끼지 않으면서도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냈는데요. 젤리 클리너를 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짝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위에 잠시 놔두는 것입니다.
사용후기
청소 후 겉으로 보이는 키보드의 먼지는 거의 제거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먼지만 제거했을 뿐 키보드 안쪽에 있는 먼지를 제거하려면 키캡을 모두 분리해서 닦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작은 틈새 먼지 제거에는 나쁘지 않고, 좋다고 하기에는 미묘한 제품입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뚝뚝 끊어졌는데 먼지를 점점 먹고 나니 끈적끈적해지는 문제도 있네요. 오래 사용하기에도 내구성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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